죽림사(영천)



영천 시내로 들어가기 전 폐차장과 공업사 간판들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빨간 만(卍)자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자동차 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지역을 지나, 금호강이 굽어보이고 어릴 적 흙먼지 날리는 시골길에 늘어선 한없이 높기만 했던 미루나무가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죽림사 가는 길이 있다. 어느 절이든 표지판을 보고는 산으로 산으로 오르는데 이 절은 강을 끼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죽림사는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에 있는 은해사 말사로 신라 47대 헌안왕 원년(서기 857년) 풍수 지리학의 대가인 도선 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영천은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나라가 전쟁에 휘말릴 때마다 크고 작은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져 죽림사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고 6.25 전란으로 다시 폐허가 되었다가 현재의 가람으로 다시 복원 중창된 곳이다. 강변을 뒤로 하고 숲길을 오르면 아담한 주차장과, 절집으로 들어가는 조금은 가파른 듯한 계단엔 이름 모른 꽃들이 피어 있고 2층 누각인 설법전 아래를 통해 절 마당에 들어서면 대웅전, 응진전, 삼성각과 요사가 마당을 가운데 두고 어깨를 맞대고 다정히 앉아 있다.

대웅전 앞엔 1999년 미얀마 사리 박물관에서 불사리 1과를 기증받아 2003년 세운 삼층 석탑이 유월의 뜨거운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을 발하고 화단 한쪽엔 주변 잡석으로 만든 석탑도 있는데 그 앞엔 소원을 빌며 좌우로 움직이면 이루어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손 때 묻은 둥근 돌이 참배객의 손길을 기다리며 잠깐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현재 죽림사는 선원을 중수 계획하여 불사 중에 있고,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개선을 위해 경내에 영보탑을 건립하여 누구나 쉽게 돌아가신 영혼을 모심으로 장례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 창건배경 및 역사

신라 857년 (헌안왕 원년) 도선 국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알려진 것이 없고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중건하였다. 그 뒤 1802년(순조 2) 사세가 쇠잔하여 당우가 퇴락되면서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였다가, 1815년 이 지방 출신 임취봉, 이상공, 이한억 등에 의해 중건되었다. 그밖에 1830년(순조 30)에도 한차례 중건되었다. 그러나 죽림사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폐사되었으며 그 뒤 근래 들어 중창되었다. 최근 삼성각과 요사 한 동을 새로 지었고 선원을 중창 중에 있다.

죽림사(영천) 대표사진

죽림사(영천)

죽림사(영천) 정보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죽방길 279-57 (금호읍)


🌍홈페이지 : 정보 없음


📞문의처: 054-334-1261


🔔개장일: 정보 없음


❌휴무일: 정보 없음


🔊체험안내 : 정보 없음


😀체험가능 연령 : 정보 없음


👨‍👩‍👦‍👦수용가능 인원 : 정보 없음


🌞이용 가능 계절 : 정보 없음


🕗이용 가능 시간 : 일출~일몰


🚘주차 가능 여부 : 정보 없음


💳신용카드 가능 여부 : 불가


👶유모차 대여 여부 : 불가


🐶반려동물 출입 여부 : 불가


✅화장실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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