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이라는 계절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날이다. 어찌나 설레고 기분 좋은지,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하기 어렵다. 이런 따뜻하고 활기찬 봄날에는 마음속에도 설렘이 가득 차오른다.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면 봄의 산들바람이 나를 맞이한다. 저 멀리 산과 들에서는 설레임에 가득 찬 꽃들이 매력적으로 피어나고 있다. 새편한 공기를 마시며 나는 곧잘 봄 하늘을 올려다보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봄을 맞아 밖으로 나가 보기로 결심을 한 채로 공원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꽃들로 가득한 공원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들이 아무렇지 않게 저마다의 색깔로 피어나고 있었다. 진홍빛 장미와 산뜻한 노랑색 튤립, 우아한 보라색 피오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꽃들이 공원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었다.
생기 넘치는 새소리와 함께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귀에 들어왔다. 이들은 젖은 풀밭에 앉아 꽃의 씨앗을 심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토닥토닥 꽃에 물을 주며 큰 희망과 기대심으로 기꺼이 땅에 씨앗을 묻었다. 이들의 어린 마음은 희망과 꿈으로 가득 차 있어 보기도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들의 꽃이 올해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소망하며 나도 마음속에 희망의 꽃을 피우기로 결심했다.
공원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도 꽃들은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길가에는 청록색 저편대가 피어나서 시선을 끌었다. 파란 하늘과 청록색 꽃들의 조합은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을 찍더라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아름다움은 눈과 마음으로 직접 체험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낀 가장 큰 감격은 봄이 찾아온다는 사실이었다. 잠시 그동안 겨울에 묻혔던 희망과 꿈들이 거침없이 피어나는 추억이 마음에 돌아왔다. 다시금 나에게 힘을 주고, 전에 없던 신선한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어 줬다.
봄날의 설레임과 함께 오늘도 나의 내일을 향한 희망을 심어보았다.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내고자 하고, 봄의 향기에 감사함을 표하며 이 오늘을 마무리하겠다. 봄의 설렘과 함께 피어나는 희망의 꽃, 그 하면 그만큼 가치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