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로 동화 속 날씨와 같은 환상적인 하루였다. 아침부터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고, 해가 떠오르면서 주변을 환하게 비추었다. 신선한 공기 마저도 좋아서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더니 어딘가로 놀러나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들 정도였다.
나는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도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앞에 펼쳐진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동화 속 같은 분위기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니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우리는 주변에 맛집이 있다고 들어가서 맛집을 탐방하려고 했는데, 동화 속 같은 날씨가 우리를 더욱 더 맛집 인기 메뉴에 이끌었다. 길을 따라 걷다가도 예쁜 꽃들이 내게 웃고 있는 것 같아서 함께 사진을 찍는 재미를 느꼈다.
마침내 우리가 간 곳은 맛있는 뷔페 레스토랑이었다. 실내는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고, 다양한 음식들이 풍성하게 차려져 있었다. 동화 속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나무 위에서 식사하는데도 벌써 두 번째인 것 같았다.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우리는 공원으로 이동했다. 동화 속 같은 날씨에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이었다. 공원에서는 햇빛을 받은 푸른 잔디밭에서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바람에 나뭇잎들이 춤추는 것을 구경하며 산책을 하기도 했다.
오후가 되자 저녁이 다가왔다. 우리는 해가 질 때까지 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해변에서 해가 점점 노을에 가까워지며 붉은 빛이 퍼져나가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파도가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닷물이 발바닥에 닿아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
일몰을 관망한 후에는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에도 우리는 바닷가에 앉아서 동화 속 같은 풍경을 즐기며 불꽃놀이를 기다렸다. 마치 우리를 위해 펼쳐진 불꽃들이 하늘에서 춤을 추듯이 아름답게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약속된 시간에 불꽃놀이가 종료되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우리는 곧잘 나와서 다들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했다.
하루가 저녁이 되어서야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오늘의 경험으로 얻은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이런 특별한 하루를 동화 속 날씨와 함께한 것 같아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루를 잠들면서도 영원히 기억에 남길 것이다.